
성북에는 교육에 대해 누구나 와서 편안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존재한다. 월간동네교육-성북(이하 월간동네교육)이 그 모임의 이름이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에서는 2019년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 모임의 매력에 홀딱 반했다. 명확한 주제가 있는 것도, 어떤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모두 편안히 교육에 대한 자기 의견을 나누고 더했다
월간동네교육은 각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 시간, 더러는 두 시간을 참여하는 사람들의 소개가 이어지지만 소개 안에도 배움이 있다. 퇴근하고 털레털레 갔다가, 고민의단서를 찾아 힘 받고 돌아오는 모임이 월간동네교육이었다. 나 뿐 아니라 이곳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들로 이 모임을 기다리는 듯 했다.
# 다시-시작!
코로나 이전 월간동네교육은 월1회 모임을 지속해 왔으나, 코로나가 오고 난 후 지극히 불특정다수의 모임인 월간동네교육은 지속하기가 어려워졌다. 누구 하나 선뜻 다시 시작하자 말 걸기는 어려웠지만, 마음속에는 다시 시작되기를, 함께 하기를 꿈꿨던 것 같다. 그래서 숨이 깃발을 들었다! 사실 숨이 작년말에 깃발을 들었다 취소했던터라, 마음한켠 빚진 마음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월간동네교육은 언제나 그렇듯 서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을 열었다. 공간민들레, 민들레출판사, 성북청년시민회, 성북문화재단, 숨활동가, 개인활동가까지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영역이 한데 모였다.
너무 오랜만의 만남에 서로 함께 나눌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숨의 이야기를 먼저 전해보고자 했다. 숨이 전한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조건과 환경에 대한 야기였다. 숨이 개관하여 만났던 청소년들의 변화된 모습과 당면한 어려움. 그 변화와 어려움을 만들어낸 사회적 조건과 환경에서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시도하고 실험했던 십만원프로젝트의 이야기였다. 숨은 십만원프로젝트라는 방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아낸 철학과 방향을 함께 나누어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질문을 던졌다.

“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각자가 위치한 자리에서 만들어가야 할 조건과 환경은 무엇일까? ”
숨의 이야기에 참여자들은 이야기를 덧대었다.
-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 보다, 성취해 나가는 과정과 경험의 중요성
- 청소년들에게 안테나를 세워 그들을 함께 읽어주는 어른들의 필요성
- 십만원에 담긴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자원의 의미를 더해보는 과정의 필요성
- (요즘 아주 핫한) 문화도시사업에 청소년 문화에 대한 고민은 왜 없을까?하는 질문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풀어지기도 하고 다시 재질문 해보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민들레에서 공부하고 있는 건우님은 “어른들이 참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 같다”며 어른들을 칭찬 해주었고, 민들레에서 공부하고 숨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이한님은 이런 이야기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어서 생각할 거리가 넓어진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 다시-공부-시작!
성북월간동네교육은 늘 공부하기를 꿈꿨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이 되길 바랐고, 더 깊게 배움과 마주하기를 바랐다. 이렇게 다시 시작되었으니, 함께 공부하는 모임으로 지속되기를 꿈꿨다. 다시 시작된 오늘의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 ‘문화’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그래서 다음모임은 청소년을 만나는 현장에서의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더불어 숨에서 함께 나누고자 했던 질문도 연결해서 다음에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늘 다음번 만날 주제를 그날 그날 흐름에 따라 정하는 월간동네교육. 월간동네교육이 지금처럼 느슨하고 가볍지만 촘촘하게 고민을 나누고 (따로 또같이) 실천하는 곳으로 지속 되면 좋겠다.
성북에는 교육에 대해 누구나 와서 편안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존재한다. 월간동네교육-성북(이하 월간동네교육)이 그 모임의 이름이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에서는 2019년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 모임의 매력에 홀딱 반했다. 명확한 주제가 있는 것도, 어떤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모두 편안히 교육에 대한 자기 의견을 나누고 더했다
월간동네교육은 각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 시간, 더러는 두 시간을 참여하는 사람들의 소개가 이어지지만 소개 안에도 배움이 있다. 퇴근하고 털레털레 갔다가, 고민의단서를 찾아 힘 받고 돌아오는 모임이 월간동네교육이었다. 나 뿐 아니라 이곳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들로 이 모임을 기다리는 듯 했다.
# 다시-시작!
코로나 이전 월간동네교육은 월1회 모임을 지속해 왔으나, 코로나가 오고 난 후 지극히 불특정다수의 모임인 월간동네교육은 지속하기가 어려워졌다. 누구 하나 선뜻 다시 시작하자 말 걸기는 어려웠지만, 마음속에는 다시 시작되기를, 함께 하기를 꿈꿨던 것 같다. 그래서 숨이 깃발을 들었다! 사실 숨이 작년말에 깃발을 들었다 취소했던터라, 마음한켠 빚진 마음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월간동네교육은 언제나 그렇듯 서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을 열었다. 공간민들레, 민들레출판사, 성북청년시민회, 성북문화재단, 숨활동가, 개인활동가까지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영역이 한데 모였다.
너무 오랜만의 만남에 서로 함께 나눌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숨의 이야기를 먼저 전해보고자 했다. 숨이 전한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조건과 환경에 대한 야기였다. 숨이 개관하여 만났던 청소년들의 변화된 모습과 당면한 어려움. 그 변화와 어려움을 만들어낸 사회적 조건과 환경에서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시도하고 실험했던 십만원프로젝트의 이야기였다. 숨은 십만원프로젝트라는 방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아낸 철학과 방향을 함께 나누어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질문을 던졌다.
“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각자가 위치한 자리에서 만들어가야 할 조건과 환경은 무엇일까? ”
숨의 이야기에 참여자들은 이야기를 덧대었다.
-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 보다, 성취해 나가는 과정과 경험의 중요성
- 청소년들에게 안테나를 세워 그들을 함께 읽어주는 어른들의 필요성
- 십만원에 담긴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자원의 의미를 더해보는 과정의 필요성
- (요즘 아주 핫한) 문화도시사업에 청소년 문화에 대한 고민은 왜 없을까?하는 질문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풀어지기도 하고 다시 재질문 해보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민들레에서 공부하고 있는 건우님은 “어른들이 참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 같다”며 어른들을 칭찬 해주었고, 민들레에서 공부하고 숨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이한님은 이런 이야기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어서 생각할 거리가 넓어진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 다시-공부-시작!
성북월간동네교육은 늘 공부하기를 꿈꿨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이 되길 바랐고, 더 깊게 배움과 마주하기를 바랐다. 이렇게 다시 시작되었으니, 함께 공부하는 모임으로 지속되기를 꿈꿨다. 다시 시작된 오늘의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 ‘문화’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그래서 다음모임은 청소년을 만나는 현장에서의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더불어 숨에서 함께 나누고자 했던 질문도 연결해서 다음에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늘 다음번 만날 주제를 그날 그날 흐름에 따라 정하는 월간동네교육. 월간동네교육이 지금처럼 느슨하고 가볍지만 촘촘하게 고민을 나누고 (따로 또같이) 실천하는 곳으로 지속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