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품 뉴스들(~2019)[2015.10] 오랜만에 드리는 품 늬우스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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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님께 드리는 소식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드리는 죄송함에 이번 품 소식은 심한기가 직접 전하려 합니다.

불규칙하긴 했지만 잊을만할 때 쯤 늘 전해드렸던 소식이 한 참 뜸 했습니다. 년 초에 전해드린 소식처럼 올해 품은 느긋한 멈춤과 숨 고르기를 하려 했지만 지난 4월 25일 네팔에 지진이 난 후 지금까지 네팔 품과 한국 품 모두 예상치 않은 치열함을 만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4월 초에 전한 품 소식이후 이제야 정신을 추스르고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만에 몰아치기로 전하는 산만한 품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네팔의 지진 그리고 품

생각보다 처절했습니다. 이런 일을 경험하지 못한 품에게는 더 답답하고 막막했었습니다. 지진 직후 급하게 모금을 시작하고 치밀한 준비도 없이 네팔로 들어가서 긴급한 상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겪는 상황이라 네팔도 한국품도 우왕좌왕 하기도 했고 거대한 재앙 앞에서 보여지는 요구와 판단들도 다양했기에 무엇이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인지? 여전히 고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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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십대기획단 친구들이 네팔지진 이후 ‘지구인으로 살자’라는 외침으로 모금홍보를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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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기획단 친구들이 성남 세계비빔축제에 참가하여 모금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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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서 십대를 보냈고 청년활동을 하다가 스코틀랜드로 사회복지활동을 떠난 천은영이 현지인들과 함께 모금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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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의 주주이신 이정호 님이 계시는 녹번종합사회복지관과 품이 네팔지진 후원 MOU를 맺었고 지원현황을 나눈 후 복지관 식구들과 함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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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긴급지원은 품이 함께 하는 멜람치걍 마을과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산간지역 헬람부 마을에 끊어진 전기를 대실 할 솔라패널과 무너진 교실을 대신 할 임시교실로 활용될 텐트 등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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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람부 타께깡 마을에 솔파패널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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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품의 고향 같은 베시마을에 들러 현황점검과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작은 지원을 했습니다.




급박했었던 1차 긴급지원 이후 숨을 좀 고르고 도움을 주는 것만이 아닌 함께 나눌 것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당사자들과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품 스스로의 깊은 생각을 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팔로의 2차 방문에서는 지진 이후 수동적으로 해외원조만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며 스스로 가능한 회복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참으로 큰 감동과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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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후 네팔에서 자발적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과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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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청년아티스트 알트리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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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말라야 늘 함께 했던 도르지와 니마따시가 활동하는 세르파 청년클럽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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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품의 청년활동가인 딥말라가 활동하는 ‘M-Cube'와의 만남



 

2차 네팔방문을 다녀와서 품이 해야 할 중요한 단서들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수많은 구호단체나 정부기관의 관심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네팔의 진정한 회복을 위한 희망이며 가능성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서 자신의 마을과 네팔의 회복을 꿈꾸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함께 해야 할 일들을 만들어가야 함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네팔에서 만난 아름다운 청년들 중에 네팔의 청년 아티스트 집단인 ‘ARTREE’와 품의 식구인 세르파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은 세르파 청년클럽을 한국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으로 달려가서 무언가를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겠지만 그들을 이곳에 초대하여 지금과 앞으로 삶에 대한 당당함과 희망을 나눠보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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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리’ 청년집단과 품의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문 그리고 협약식을 마치고 네팔 파견 활동가 이명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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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후 자신들이 태어난 에베레스트 마을의 회복을 위한 워크숍을 하고 있는 세르파 청년클럽의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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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파 청년집단과 워크숍을 마치고.. 파이팅...


 

이렇게 알트리와 세르파 청년클럽이 한국으로 초대되어 왔습니다.

품이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서울시에 제안을 했고 좋은 취지와 의도가 전달되어 청년들의 초청이 성사되었습니다. 9월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곳에서 다양한 청년과 마을과 학교를 만났으며 품의 주주님들과의 응원과 만남도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여정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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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팔 청년교류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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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착 후 생애 첫 바다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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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청년들과의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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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사무실에서의 맛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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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린 소남 세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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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곡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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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십대문화기획단과의 즐거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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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 권순석, 우지연님이 일하는 전국문화의집협회와 세르파 청년클럽과의 교류와 지원을 위한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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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 이영수, 김낙준 님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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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에서의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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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체에 가장많은 품 주주님들이 일하는 방화6종합사회복관 주주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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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형들과 품 십대문화기획단과의 동네 놀이터 합동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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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인 이원경 님이 일하는 파주 농사현장에서의 큰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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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인 우수명, 이정호, 전성민, 박영숙 님과의 행복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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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인 산나물, 호랑이, 서영이가 일하는 재미난학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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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팔 오픈 포럼에 참석한 세르파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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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대학교, 청주행복카페, 청주외국인노동자 쉼터 식구들과의 진한 만남


 

 

가을입니다.

그래서 가을의 꽃 ...18번째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이 주주님들을 기다립니다. 

올해 품의 십대문화기획단이 정한 추락의 주제는 ‘지구라는 마을에서 사는 나’입니다. 지난 봄부터 품의 십대들은 네팔의 지진과 함께 지구인으로서의 일상과 삶을 고민하고 연결해보았고 꾸준하게 마을에서의 배움을 시도했습니다. 그러한 과정들을 추수하는 가을의 축제 ‘추락’에서는 지구인으로서의 삶, 마을에서의 일상 그리고 행복한 나를 발견하는 신나고 의미있는 축제의 문을 열어보려 합니다.

벌써 18번째가 되는 이번 ‘추락’에는 아이들, 어르신, 가족 모두가 깊은 의미와 엄청난 즐거움을 나눠볼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품의 주주님들을 초대합니다. 가족들은 물론 주변에 지인들과 함께 꼭 놀러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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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

요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참 시끄럽습니다. 많은 역사학자와 교사들의 반대와 염려도 늘어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비상식을 강요하지 마세요”라며 청소년들도 거리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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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십대들 그리고 화가 난 아저씨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이 모습을 보니 10년 품에서 십대 연극동아리들과 함께 했던 ‘대학로상륙삭전’이 떠오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기성세대를 향한 발랄한 외침이었지요. 정치적 논리나 관점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또 그들을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할 세상에 대한 품의 외침은 변함이 없습니다.

10년 전의 색바랜 사진과 함께 주주님들께 드리는 품늬우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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