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19 05:19
0522 목요일 _ 블랙딜 느림보와의 만남
 글쓴이 : 정이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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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블랙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람답게 누려야할 것들.
돈이 없어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어금니에 난 충치를 치료하지 못해 결국 온몸에 퍼진 염증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돈이 없어서 내 나라의 가고 싶은 어딘가를 가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나는 어떤 모습의 나라에서 태어났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의 이유가 돈이라면 얼마나 잔인할까. 그것이 세상일까. 그것이 삶일까. 이 잔인함이 만약이 아닌 지금 현재의 모습이라면. 이 역시 만약이 아닌, 가정이 아닌 우리가 지금 봐야하고, 뚫어지게 쳐아보아야하는 지금의 모습이라면.

요즘 수업들, 세월호 모임때에도 한명 한명의 생각과 시각이 넓어지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그러니 나도 덩달아 넓어지고 깊어진다.
휩쓸려가지 않을 수 있는 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힘,
무수히 많은 길들 속에서도 정말 나에게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있다.
느림보의 말처럼 생각을 키우기 위한 거의 모든 경험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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