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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소식] 0515-0500_ 네팔에서 손을 잡습니다 (1차 현장지원)

글쓴이 : PUM 날짜 : 2015-04-29 (수) 15:21 조회 : 6083
네팔피해현황_및_품지원계획.pdf (6.5M), Down : 46, 2015-05-04 21:28:24

5월 13일(수) ~ 5월 16일(토)

* 5월 15일(금) 멜람치걍 마을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진행과 명화를 힘주기 위한 심한기, 강명숙 네팔출국 
현장에서 조사내용을 토대로 지원계획서가 왔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숨가쁜 진행들이 한국과 네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큰 지진이 네팔을 덮쳤고, 지원계획이 수정되어야 했습니다. 한편으론 나콧테 마을청년 2명이 물파이프를 고치러 올라가려다가 낙석으로 인해 사망한 아픈 소식이 전해온 같은 날, 품과 오랜동안 관계있던 청년아티스트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그 동안 단단히 버텨오고 있던 명화에겐 너무 큰 슬픔이었습니다. 원래는 심한기대표만 네팔로 출국하여 명화와 함께 하려하였으나 현장 상황에 따른 판단으로 강명숙도 함께 출국하기로 변경되었습니다. 15일 네팔에서 명화를 만나 편안하게 저녁을 먹으며 그간 있었던 일도 나누며 숨고르기를 먼저 했습니다. 명화는 다시 힘을 내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업로드되는 소식은 네팔현지에서 전해 드리는 소식입니다.
 

** 5월 16일(토) 멜람치걍 출신 사람들의 캠프촌 방문과 멜람치걍 출신 청년들과 미팅을 했습니다.
보우더 나트 근처에 사는 민족은 세르파, 따망, 욜모 등 티벳민족입니다. 보우더에 지진피해가 생기면서 인근에 큰 텐트촌이 생겼습니다. 이곳에 멜람치걍 출신 사람들이 있고, 명화도 이들과 이곳에서 함께 대피해 있었습니다. 오늘 함께 찾아뵙고 마을이야기를 나누었고, 2차 지진이후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마을사람들의 삶을 걱정하는 모습을 나누며 서로 마음의 온기를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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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멜람치걍 출신 청년들과 미팅이 이뤄졌습니다. 마을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으시면서, 보우더에 계시는 마니라마 선생님 댁에서 만났습니다. 네팔 지진 이후 정부와 구호단체의 도움 받기를 기다리지 않고 현장조사와 단체 연결을 위해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마을을 위한 긴급지원과 장기지원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네팔의 자발적인 회복이 가능성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품은 자체적인 판단보다는 이들과 함께 멜라치걍 주민들과의 소통(전화)을 통한 합의를 통해 진행합니다. 이렇게 진행될 경우 다소 늦어질 수 있으나 당사자들의 논의와 합의 그리고 그들의 참여와 실천을 토대로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앞으로의 네팔과 마을을 위해 중요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 지진 이후, 달라진 마을의 상황에 따른 지원내용을 논의했고, 그를 위한 세부내용들을 각자 조사해서 내일 오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품을 통한 따뜻한 마음도 나눴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금을 모아주시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네팔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지도 함께 나눴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두 손을 모으고 고마운 마음을 나눴습니다. 다시 한 번 품의 활동에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매 순간 다시, 또 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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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내일 8년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베시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품의 네팔활동가 역사를 같이 한 세르파들의 피해 현황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2차 지진으로 피해가 더욱 커진 세르파들의 고향 캡츄카(에베레스트) 마을의 상세한 현황을 엊그제 마을 조사를 하고 온 상게 세르파와 만납니다. 이곳의 진행소식을 자주 전하겠습니다. 2차 지진 이후 공포감이 커진 네팔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를 이어가 주실 것을 부탁드려 봅니다.
 

 
5월 17일(일) ~ 5월 21일(목)

** 헬람부 지역 8개 마을에 통신과 생활을 위한 쏠라패널 셋트를 배달했습니다.
18일 새벽 5시. 헬람부지역 사람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쏠라패널이라는 요구에 따라 멜람치걍, 타께강, 낫코테, 걍율, 고질링, 빠르강, 커르즁, 서커털리 마을에 필요한 쏠라페널 세트를 구입해 2대 지프에 나눠 싣고 출발했습니다. 심한기대표, 강명숙 & 이명화 활동가와 함께 멜람치걍 청년 3명이 동행했습니다.  카트만두도 피해가 적지 않지만, 도시를 벗어나니 지진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더욱 와 닿았습니다. 도착한 마을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가옥과 사원이 모두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눈에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그들의 피해보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 그리고 표정이었습니다. 삶터를 뒤흔들고, 가까운 사람을 잃게 만든 지진임에도 네팔사람들은 어떻게 자신 안에 평화를 머물게 할 수 있는지.. 그들의 큰 마음과 따뜻한 마음은 우리에게 또 다른 배움과 성찰을 주었습니다.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 눈으로 자신의 여동생이 죽었다 말하면서도 우리에게 전하는 따뜻한 차 한잔.. 집이 무너진 것보다 사원이 무너진 것을 보라는 사람들... 전해준 물건보다 우리를 먼저 반기고 오는 길이 위험하지 않았느냐고 걱정과 안부를 묻는 사람들... 모든 것이 무너진 틈에서 찾아낸 네팔럭시(술)을 큰 병에 따라 선물로 안기는 사람들... 우리는 마을사람들에게 전한 것보다 더 큰 따뜻함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마을별로 전해드린 쏠라패널세트는 마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하십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충전을 하거나 사원의 1차적인 복구에 필요한 빛으로 사용됩니다. (누르시면 사진 및 지원현황 정리표를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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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702.JPG IMG_0810.JPG 헬람부지역_지원현황 정리표.JPG
 

** 함께한 멜람치걍마을 출신 청년 3명 그리고 멋쮠 짚차 운전아저씨가 없었다면! 그들을 만난 건 카르마(운명)입니다~
헬람부지역은 품도 꽤 많이 오갔던 곳이지만 마을의 크고 작은 현황, 위치는 모두 알 수 없었습니다. 멜람치걍 출신 청년 3명과 함께 한 동행은 품에게 행운임과 동시에 그간의 시간이 만들어 낸 운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품의 활동에 일방적으로 편승하지 않았으며, 조금도 다른 무언가를 바라고 활동하지 않았으며, 품보다 더 주민들의 말과 마음을 살폈고, 품과 주민들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 품이 필요한 역할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따뜻한 걱정으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도와주었습니다.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중간에서 모든 것을 척척! 해결해 주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막혔을 때 주민들의 도움을 이끌어 내어 길을 뚫었고, 길이 막혀 카트만두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잠자리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희에게 '틱처?(괜찮아요?)'를 물어줍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들에게 질문했습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은 앉아서 걱정하고, 앉아서 말만한다고.. 그런데 너희들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느냐고요. 그들이 말한 답은 '배운데로..'였습니다. 멜람치걍 학교 교장선생님께 배운대로 할 뿐이라는 말은 앎과 삶의 실천이라는 멋진 말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들은 품이 만난 '1인 NGO'입니다. 스스로의 힘을 믿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가며, 타인과 동행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우리의 명화... 이들을 만난 것도 명화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진이 일어난 후 수많은 혼란과 슬픔들을 오롯히 껴안으며 주저앉지 않고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명화입니다. 이 청년들이 네팔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에 작은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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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취미, 앙수, 운전기사 비제, 빠상, 그리고 명화  / 산간마을을 오토바이로 누비고 다닌 앙수
 

**오가는 길은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낙석으로 위험천만했습니다.
오가는 길이 생각보다 위험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낙석 위험 포인트만 8군데였고, 잠재적인 낙석지대는 더 많았습니다. 곧 우기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품과 청년들의 마음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낙석으로 도로는 차단되고, 헬기이동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가 오기 전 물품배달과 길상황 체크, 마을상황 체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5분 차이로 낙석을 만나기도 하고, 낙석으로 길이 막혀 생각지도 않게 산간마을에서 하룻밤을 자기도 했습니다. 길이 막힐 때마다 주변 주민들의 힘을 모아주어 큰 돌을 깨서 길을 만들고, 치우기를 반복하며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네팔과 품활동가들의 안전을 위해 염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카트만두에 무사히 돌아온 현재는 도로로 물품배달이 더이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헬기로 이동하기 위한 헬기수배 및 물품 구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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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산간마을 사람들의 큰 마음과 웃음은 오히려 우리를 더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
떠날 때 그랬었다. 길을 가는 거라고.. 길이 없으면 만들며 가는 거라고.. 이방인에겐 낮설은 충격이지만 그들에겐 일상이기에 길을 따라가는 시간은 진정 쉽지 않았다. 무너진 길을 한탄으로만 응시하지 않는다. 억척같은 시간을 보내온 맨손으로 길을 치우는 그들에게 가난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전기가 끊기고 떨어진 가족들과의 통신도 단절된 신두팔촉 헬람부 산간 마을에 태양열로 전기를 담아낼 수 있는 솔라패널을 배달했다. give more, take less ...주는자와 받는자에 대한 걱정 조차도 무의미했다. 그들은 절박했지만 따뜻하고 여유로웠다. 생을 마감한 가족의 사진 앞에서도 따땃한 차를 권했고 한 밤의 손님에게 손수 라면을 끓여주며 나마스테를 전했다. 주는자의 예측으로 준비한 일방향의 자비가 되지 않으려는 최선의 마음으로 그들이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라고 성장한 당당한 청년들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따라다녔다. 너무도 작은 나눔이지만 무언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에 그리고 그들의 삶을 연민으로 느끼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한 뿐이다.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아직 할 일이 태산이다. 하지만 오늘도 잊지 않고 찾아온 여진에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 심한기대표가 1차 물품 배달 이후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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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람부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현황파악에 의해 현재 2차 물품 배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1차 쏠라패널 세트를 배달하면서 파악된 현장의 요구에 따라 2차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멜람치청년 3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2팀으로 나눠 저는 홈페이지에 소식을 전하고 있고, 다른 한 팀은 헬기수배와 보낼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1차 배달 물품
 2차 배달물품
 - 쏠래패널 및 인보터 등 세트 8개마을
   (멜람치걍, 타케깡, 낫코테, 강율, 고질링 빨강
    커르즁, 서커털리마을)
 -쏠라패널 및 인보터 등 세트 추가 지원 ☆
  (뿌라노 꺼꺼니, 엠발라마, 취띠곰빠 마을)
 -멜람치걍 학교 수업재개를 위한 지원 ★
  (컴퓨터, 프린터, 임시 기숙사용 텐트 150인용, 학용품)
 -멜람치걍 마을 지원 ★
  (물파이프 400M, 목장갑, 의약품 등)
  ★ 헬기로 이동 /  ☆ 청년들이 주민들과 소통해 연결
 
- 현장에서 1차 배달과정에서 낙석으로 인해 길을 복구해도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 파악되어 예정되어 있는 길복구는 마을과 논의하여 취소함.
- 계획 상은 4개 마을에 쏠라패널 세트를 지원하려 하였으나, 현장 파악 이후 작은 마을들이 추가되어 총 11개마을로 늘어났음.
- 멜람치걍의 경우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학교와 물 공급을 중심으로 한 지원함.
 

**에베레스트 솔로쿰부지역 청년이자, 품의 식구인 앙 상게 세르파를 통해 골리지역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전합니다.
산간마을의 피해가 많은 지진인 만큼 품과 오랜 인연을 가진 마을임과 동시에 품과 활동을 오래한 세르파들의 고향마을인 골리지역의 교육을 위한 물품을 전합니다. 상게가 골리지역 10개 학교 중 지원이 전혀 없는 8개 학교의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학용품과 텐트를 지원합니다. 2차 지진 이후 골리지역 마을의 가옥들이 대부분 소실되면서 공공시설에 관심을 둘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하여 품의 모금액으로 필요한 물품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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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금) ~ 24일(일)

** 마을에 필요한 2차 물품구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헬람부지역 조사 및 물품배달 시 확인 된 필요한 물품과 추가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쏠라패널 세트(쏠라판, 인보터 등) 3개를 구입했고, 멜람치걍 학교의 아이들이 잘 수 있는 기숙사용 텐트와 학용품 그리고 노트북 1대와 프린터를 구입했고, 멜람치걍 마을주민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한 마실물 공급을 위해 500M의 물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품은 네팔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네팔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현지에서 모두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역시 멜람치걍 출신 3명의 청년들이 발벗고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은 참 즐겁고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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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물품 배달을 품과 협업해 <빠르강, 커르즁, 서커털리>에 쏠라패널세트를 전해준 텐징다이가 전한 사진과 제안들
1차 배달지역은 총 8개마을이었습니다. 짚차를 이용하더라도 모두 갈 수 없는 길상황에 따라 커르즁마을에 있는 사원의 마을커뮤니티 대표이신 텐징다이를 통해 <빠르강, 커르즁, 서커털리> 세 마을의 배분을 부탁드렸습니다. 낙석으로 인해 길이 막혀 생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각 마을에 전달도 잘 해주신 것은 물론 설치까지 해주시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사진도 찍고 고마운 마음을 담은 영상까지^^ 곧 한국에 돌아가서 모아진 영상들을 종합하여 별도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텐징다이는 이 외에도 품에게 지원의 손이 닿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을의 현황들을 알려주시며,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헬람부지역에 거주하고 한 마을에 1가구 또는 3가구 정도 사는 아주 작은 마을들은 정부에서 가구 당 배분한 3kg의 쌀을 제외하고는 어느 것도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사각지대 마을이라 했습니다. 텐징다이가 곧 아주 작은 마을들에 정확한 상황을 체크하고 현재 가장 그들에게 시급한 것으로 예상되는 우기까지 식량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 걸음을 가니 다음 걸음이 보입니다. 한 걸음을 가니 어디를 밟아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한 걸음을 가니 더 가야할 많은 걸음들이 존재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필요한 여러 제안들 모두를 품이 다 할 수 없지만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을 믿으며, 그들과 함깨 만들어 가는 과정과 시간에 의미를 두며 한 걸음씩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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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패널세트를 전달한 사진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텐징다이(왼쪽, 중간) | 헬람부지역 사람들의 카트만두 대피 텐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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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커르즁, 서커털리, 빠르강마을 사람들이 받은 쏠라패널 셋트


** 네팔에서 활동하는 저희들에게, 그리고 품을 통해 감사한 안부와 인사를 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품의 활동가들에게 말씀을 직접 전하지 않으셔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 과정을 함께 만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나마스테....
같이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품이 있어 맘이 팍팍 놓여요. 작은 힘도 모으면 아름다운 변화의 씨앗이 되는 듯 합니다. 잘계시다 오시구요, 심대표님께도 안부부탁드려요 한국오심 찾아뵐께요 - 우수명님
안녕하세요. 방화6복지관 최민정입니다. 문자를 어제밤 늦게 확인하여 이제 답장을 보내드리네요. 올해 품의 인연으로 네팔을 다녀왔던 순간순간들이 아직 기억에 생생한데..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네팔에서 직접 한사람 한사람 만나고 있는 선생님들, 우이동을 지키시는 선생님..그리고 네팔에 있는 모든 아이들, 사람들을 기도하고 응원하고있습니다. 작지만 이런 마음이 모이기를..!! 늘 감사합니다!^^ - 최민정님
한기야~ 친구들 몇 한테 심한기친구 이야기하고 네팔지진 이야기 했더니 저녁동안 80만원이 모였다. 하루이틀 뒤에 보내주마ㅎ - 전민규님
안녕하세요 강명숙님. 오늘 하루 일이 바쁘다보니 답장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소통을 하시는 모습들이 더욱 더 품에 대한 신뢰도를 키워가는 것 같아요. 홈페이지를 보면 기부금이 아주 투명하게 운영되고 사진으로 일기같이 올려주시는 일지들이 참 현장감도 많이 전달 해 주어서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품의 취지가 너무 좋다고 느껴서 현재로서는 다른 단체를 찾기보다는 화요일 참석 여부를 떠나 품쪽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고픈 생각이지만 제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니 좀 더 확실해지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화요일 참석은 어렵게 보인다고 밝혀주셨지만 혹시라도 계획에 변경이 생겨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거든 늦더라도 연락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지에서 상황도 안 좋고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상섭 선생님도 강명숙 선생님도 나중에라도 꼭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정말 좋겠네요!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신재하님
몸 조심하시구요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길에 마음다해 기도할께요 마음만큼 힘이 못 되어 안타깝지만 마음을 다하면 길이 생기리라 믿어요~머머따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사랑한다는 말도요~ _김효숙(호랑이)님
선생님 지금 한국에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2차 지진 후 피해 상황도 궁금하고 오늘 드디어 모금활동을 위한 행사도 마쳐서 연락드려요. 오늘 감사하게도 저희가 200파운드 조금 넘는 돈을 모았어요. 세계음식부페 이벤트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각자 음식도 해 오시고 또 기부도 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주 전에 제가 있는 캠프힐 자체에서 모금활동 겸 캠프힐 홍보활동으로 작은 축제를 했었는데 거기서 모인 기금 중 일부도 후원해주셔서 총 870파운드 정도 되는 돈을 모았어요. 이제 어떻게 이 돈을 전달할 지 방법을 곧 논의해보려고요. 아무쪼록 2차 지진으로 인해서 큰 피해 없었길 바라고 한국에서도 많은 도움이 이어지길 기도할게요! - 천은영님
 

** 네팔에서 움직이고 있는 품의 마음과 생각입니다. 심한기대표가 쓰신 글을 함께 나눠요.
지난 월요일 헬람부 지역 산간마을에 솔라패널을 전달한 이후 우리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각 자의 역할을 나누고 공유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외국의 긴급지원은 물론이고 네팔사람 자체의 모금과 지원도 넘쳐나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부작용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금한 돈과 물품이 중복되거나 진정으로 긴급한 곳(지도 표기도 안되어 있는 산간마을 오지 또는 정치적인 힘이 닿지 않는 곳 등)이 외면되는 일들이 생기고 있으며, 주는 것에 대한 각자의 브랜드(선점과 무의적 우월)를 가지고 싶어가는 욕망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주는 자의 욕망은 받는 자로서의 당연한 욕망과 연결되어 늘 함께 나누었던 그들의 공동체를 흔들고 있다. 네팔인들의 종교적 신념과 일상이 담겨져 있는 ‘보우더 나트’ 천막마을에 지내고 있는 절박한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성경책을 나눠주는 한국 교인들의 모습도 보여진다. 모두가 나름의 의미와 진정성을 가지고 지금 이 시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지만, 그냥 돕고 그냥 받는 것만으로는 이전보다 더 당당한 히말라야 네팔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무엇을 당장 도와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찾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마스테’의 나라 히말라야 네팔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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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월) ~ 29일(금)

** 멜람치걍 학교와 마을사람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헬기와 트럭으로 이송되었고 현재(6.12) 설치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11개 마을에 쏠라패널세트를 긴급하게 배달하고 난 뒤 낙석과 비로 길이 하루가 멀다하고 끊기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시급한 물품들을 고르고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헬기를 빌려 멜람치걍마을로 향했습니다. 헬기가 구해지는데도 많은 속을 끓게하는 사연들이 있었지만, 품의 지인 마닐라마선생님의 도움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심한기대표와 강명숙, 이명화활동가가 모두 다 같이 가려 했지만.. 짐 무게로 두 명만 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심한기대표와 이명화 활동가만 다녀왔습니다. 아쉬움을 하늘이 알아줘서일까요?ㅋㅋ 대부분의 헬기는 도착해서 프로펠러를 멈추지 않고 물건만 내리고 바로 떠나는데, 좋은 조종사를 만나 마을에 30분간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을 사람과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허그하우스의 피해상황도 한달 여만에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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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물건을 옮기고, 대기하는 헬리콥터에 물건을 싣고 드디어 마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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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도착한 물품과 네팔말하는 머머따가 너무 예쁜 조종사아저씨. 그리고 일을 끝내고 나서야 행복해 하는 두사람ㅋ
 

헬기로는 멜람치걍 학교 120여명의 학생들이 임시기숙사로 사용할 수 있는 텐트와 수업재개를 위한 기자재(노트, 프린터, 칠판, 학용품)등을 중심으로 운송했습니다. 2차로 트럭을 이용하여 부피가 커서 헬기로 이동이 불가능한 물파이프와 매트리스를 운반하였습니다. 물파이프는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는 파이프가 지진으로 파손되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허그하우스 물파이프를 1개를 돌려 마을이 사용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트리스는 학교 임시 기숙사용  텐트에 깔아 땅의 찬기와 이슬을 막아주는 것에 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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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설치된 임시 기숙사(텐트)와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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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간 물파이프 그리고 산에서부터 마을로 끌어오는 일을 하는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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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오는 식수
 
이로써 멜람치걍마을과 학교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으로 급한 것들은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2차 지원은 보다 마을의 상황, 사람들의 마음 등을 종합적으로 잘 고려하여 계획하려고 합니다.
 

** 품의 식구와 같은 세르파들과 청년들을 만났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는 소정의 생활비지원하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품의 가족과 같은 세르파들을 네팔 일정 중에 만났습니다. 이들의 고향은 모두 에베레스트 솔로쿰부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1차 지진때는 그래도 견뎠지만, 2차 큰 지진으로 많은 가옥과 학교가 무너졌고 안타깝게도 품과 인연이 있는 세르파분들의 고향집은 100% 무너졌습니다. 다행이도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르파 분들이 카트만두에 머무는 집 중에도 무너지거나 심한 균열이 생긴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분들은 품이 네팔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항상 포터로 일을 하시며 10년간 인연이 이어졌고, 품에겐 가족과 같은 분들이십니다. 함께 얼굴을 보고 그간 나누지 못했던 안부와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전해드렸습니다. 세르파분들은 품과 도움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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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수전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서부 돌포지역에서 혼자지만, 교육활동을 만들어가는 네팔청년 비놋을 만나 카트만두의 무너진 집으로 인해 걱정되었던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품을 너무 지지하고 사랑해주시는 네팔교육자 수베디선생님 댁을 찾아뵙고 건강과 안부를 전했고 저희에게 따뜻한 밥도 대접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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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특유의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그리고 가능한 것에서부터 천천히 재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에 오히려 저희들이 힘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세한 지원내역은 홈페이지의 <지출내역>에서 보실 수 있으며, 다음주중 최종 정리하여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 베시마을의 꺼멀리, 디네스, 마을 어른 등을 찾아뵙고 돌아왔습니다.
첫번째 찾아뵈었을 때, 헬람부지역의 시급한 지원으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너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가 이야기도 나누며 사람들의 상황을 들었습니다. 베시마을은 다행이도 피해가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지붕이 무너지고 심한 균열로 집을 허물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아이를 낳은 청년 꺼멀리의 집은 무사했고, 디네스는 안타깝게도 집을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피해가 있는 집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네왈리민족 방식으로 지어진 흙집이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들도, 상실감이 큰 사람들도 있지만 역시나 서로 도와가며 그 과정을 잘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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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피해를 입었지만 만난 사람들은 참 밝다. 마을청년 무나, 디네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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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된 된 꺼멀리 그리고 역시 2년전 가정을 꾸린 러메스
 

** 29일(금) 네팔로 떠났던 심한기대표와 강명숙활동가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10일 일정을 예정하고 출발했으나, 현지에서 만날 사람, 하루하루 시시각각 변하는 일 등으로 일정을 연기해 총 1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심한기대표는 토요일 하루 쉬고, 일요일부터 회의가 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저 강명숙은 피로가 누적되었을까요?ㅜㅜ 다녀와서 꽤나 골골대다 몇일 전에야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 소식 업데이트도 못하면서 마음이 계속 무거웠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아무튼 이번 일정에서 여러 일들을 하면서 네팔 산간마을과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따뜻한 마음의 손길로 다가갈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필요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우리만의 판단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만드는 과정을 하려고 했고, 그 결과 윗 부분에도 적힌 멜람치걍 출신의 훌륭한 청년그룹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결과도 있지만, 품에겐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많이 만나 그들과 다음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감동이고, 감사함이지는 않았습니다. 욕심도 만났고, 잘못된 정치욕도 보았고, 거짓된 슬픔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여러 부정적인 측면 역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귀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품은 1차 네팔출장으로 지진으로 인한 네팔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다음 발걸음을 설정하는데 필요한 현장 이해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신뢰가 있는만큼 때론 냉철하게, 때론 천천히 그렇게 다음 과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그리고 머머따와 함께 2주간의 일정동안 각자가 가진 혼란과 어려움을 서로 어루만지며 힘을 모았습니다.
머머따는 네팔말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과 꼭 닮아 머머따도 참 사랑스런 사람이지요. 혼자 그곳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고, 가까운 사람들이 죽는 모습 또 공포에 질려있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오히려 밝게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명화 안에는 불안한 상황,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혼란과 어려움, 네팔과 한국의 상황에 대한 상호간 충분하지 못한 이해로 인한 오해와 아쉬운 소통과정,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되어야 하는 일과 업무들.. 현장에서 감정과 업무들을 혼자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순간 선택과 판단과 움직임은 정지가 되고 맙니다. 한국은 또 한국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들을 상상하며 일을 진행해야하는 어려움, 질문과 궁금증은 넘쳐나는데 모든 것을 머머따에게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 등으로 양쪽에서 쉽지않은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2주간 네팔에서 머물며 함께 판단하고, 함께 논의하며 그 과정에 상호간, 개인적인 혼란과 어려움 등을 솔직하게 제대로 직면하고 드러내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매일매일 나누고, 서로가 매일매일 묻고하며 조금씩 천천히 서로의 이해점들이 많아졌고, 혼란속에서 지혜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혼자 남아야 하는 명화이기에 명화가 조금씩 편안한 단단함이 생겨갈수록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저희에겐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들로 혼란과 아픔 혹은 슬픔을 만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풀고 나눌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믿음은 다시금 단단해졌습니다^^ 
 


5월 30일(토) ~ 6월 12일(금)

** 처음으로 품이 멜람치걍 마을에 지은 허그하우스가 입은 피해를 도르지와 니마따시의 도움으로 1차 수습했습니다.
헬람부지역 중심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을 우선에 두다보니 품의 허그하우스를 챙기는 것이 뒤로 밀리고, 또 밀리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급한 상황을 일단락하고 심한기대표와 강명숙활동가가 귀국한 후 명화가 도르지(상게동생)과 니마따시라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임시창고를 짓기 위한 재료들을 구입해 마을로 갔습니다.
집이 무너진 마을 사람들처럼 세간살이를 보관하고, 다시 집을 지을 때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임시가옥 겸 창고가 품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주간 두 친구의 힘을 빌어 나름 튼튼한 창고를 완성하고, 허그하우스 물품들을 빼서 보관완료 했습니다. 품도 이제서야 한시름 놓습니다.  고생했을 명화와 도르지, 그리고 니마따시가 참 고맙습니다. 몇일 전 일을 끝내고 와서 맛난 삼겹살 먹으며 회포(?)를 풀고 도르지는 다시 고향마을(에베레스트 솔로쿰부지역)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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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멀쩡해 보이지만 허그하우스도 사실 엄청난 피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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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하우스 옆에 세워진 임시창고와 고생해준 고맙고 또 고마운 품 식구 도르지와 니마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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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 보충 중인 친구들과 행복한(?) 도르지ㅋㅋㅋ
 

**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 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분들께 일일이 돌아다니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게 마땅함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함이 죄송한 마음입니다. 엊그제 <꽃동네대학교> 청년들이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참여로 모든 성금을 전달하러 품에 왔습니다. 함께 네팔의 상황과 품의 활동을 나누고, 인연도 새로 맺어봅니다. 그간 진행한 글로벌복지 수업으로 올 초 네팔실습의 인연이 이어가준 꽃대청년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또, 오늘은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을 다녀왔습니다. 적지 않은 성금을 모아주셨고 금액의 크기를 떠나 다양한 네트워크들에게 참여과 방식을 제안해 모아주시고 계십니다. 현재도 모아진 텐트, 코펠 등을 품이 네팔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전달방법을 강구하는 등 온통 감사함 투성입니다. 혹시 품이 와서 함께 진행상황을 나눴으면 하는 곳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100% 달려가겠다고.. 거짓말은 못하지만, 일정과 상황을 최대한 조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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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네팔실습으로 인연이 된 얼과 총학생회장 장재영군 그리고 감사한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식구분들
 

** 2차 지원을 위해 현재 시점의 정보를 취합하고, 사람을 만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 돌아온 이명화활동가는 하루 푹 쉼을 갖고 또 다시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모으고, 한국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덕분에, 또 사람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飛)가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나기도 하지만 최대한 그 과정의 감정과 솔직한 생각들을 나누며 하나씩 하나씩 다음 걸음을 위한 조각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품은 2차 지원은 좀 더 천천히, 그리고 품의 역할이 무엇이며 품다운 손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묻고 있습니다.
계획이 조금씩 선명해질때마다 계속 과정을 나누겠습니다.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늦장대응으로 더욱 커져버린 메르스지만, 메르스로 마음과 생각을 잠식 당하지 않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제 2015-04-30 (목) 12:35
할수 있는게 없어서,, 작은 마음만 보냅니다. 내년에 꼭 가려했는데,,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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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2015-04-30 (목) 22:02
작은 마음이라니요..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제님.. 품에서 일하는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만.. 제제님 같은 분들의 마음을 확인할 때마다.. 사람이 만들어 가는 희망을 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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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복지인 2015-05-07 (목) 14:52
청년시절 품에서 심한기쌤에게 혼난 기억이 나네요~ 작은 정성 보냅니다. 이제서야 회원가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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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말라야무… 2015-05-07 (목) 20:51
하하.. 작은복지인이 누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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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복지인 2015-05-07 (목) 21:26
김동환이라고 기억하실런지요? 꽃대출신이며, 동명이인이 있어서~~ 2004년도인가 캠프참여했었지요, 축구도 했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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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프 2015-05-13 (수) 19:29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꾸마)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지난주 지역사회축제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해서 수익금이 생겼습니다. 네팔 친구들을 돕는것이, 지금 가장 의미있게 쓰여지는 일인것 같아 마음을 나눕니다. 저희 친구들이 품을 통해 네팔에 다녀오기도 했고, 지구별여행학교를 통해 품과 함께 따뜻한 나눔과 배움이 있었던터라 모금에 함께 참여하며.. 저희 청소년들이 네팔 친구들에게 간단한 응원 메세지도 작성했답니다. 이건 어떻게 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 한국 청소년들이 많이 응원하고 있다는거.. 꼭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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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2015-05-13 (수) 23:28
올프.. 진짜 반가워요~~ 그리고 고마워요! 진짜 인연과 추억이 많은 꾸마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입니다.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 네팔분들이 힘을 낼 수 있게 할께요!!! 응원메시지는 어떻게 작성되었을까? 종이에 썼다면 우편으로 보내주셔요. 품 게시판에 같이 나누고, 이후 과정에 네팔에 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께요! 이렇게 고마운 마음 잘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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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프 2015-05-18 (월) 16:12
넵~~ ㅎㅎ 간단한 메세지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마음이니... 우편으로 바로 발송할께용~~ 감사합니다. ㅎㅎ 후원을 통해서 아이들이 이웃나라에 조금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저희도 좋네요.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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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2015-05-27 (수) 09:28
반갑습니다.예전에 강북구에 살때, <아름다운마을> 신문을 들고 취재 차 <품>에 찾아가 상섭씨와 세개 등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홍천 생명평화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는 '영준'이라고 합니다.
 
네팔의 어려움 속에 <품>의 진정성 있는 실천에 감사합니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심한기 대표님의 생각과 마음을 잘 읽고 갑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일구어온 마을공동체가 자연재해로 무너졌지만,
필요한 곳에 적절한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이를 극복하는 과정속에 베푸는 자의 원조와 받는자의 의존으로
마을공동체의 자치적인 문화가 훼손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홍천생명평화마을(새벽들판공동체)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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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2015-05-27 (수) 15:09
영준샘..이상섭입니다~오랜만에 이렇게 온라인에서 인사드리네요^^
홍천에서 계시는지라 못 뵙지도 한참 되었는데 잊지 않고 이렇게 마음 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인수동에 계신 분 연락오시면 잘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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