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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센터 스프링캠프 후기!

글쓴이 : 정규민 날짜 : 2013-11-24 (일) 00:12 조회 : 1227
지난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나는 학교가 아닌 하자센터로 가서 고3을 대상으로 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였다. 지난 19년간 여기저기 치였던 청소년들에게 일, 친구, 사랑, 나눔, 돈 이라는 키워드를 갖고20살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나 자신에게 휴식을 주자는 의미였다. 그리고 우리는 3일 동안 3팀으로 나눠 각자 다른 경험을 했다. 나는 몽구스밴드의 리더인 몬구 팀에서 음악을 하였다. 직접 작사작곡을 하기도, 우쿨렐레를 만들기도 하였다. 처음 스프링캠프 문열기를 했을 때 굉장히 어색한 기운이 나를 감쌌다.

.  품과 학교에서만 주로 지내오며 처음 경험하는 다른 공간에서의 다른 경험은 새로움에 대한 기대만큼 잘 할 수 있을까, 뭘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걱정과 불안함이 다가왔었다. 스프링캠프를 소개한 후 가장 먼저한 일은 팀을 4팀으로 나눠 하자센터를 돌아다니는 일이었다. 하자센터를 몇번 가보긴 했지만 각자 공간이 갖고있는 의미나 어떤 곳들인지는 잘 알지 못했는데 그렇게 하자센터를 돌아다니면서 조금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본 친구들과 어색하고 숨가빴던 하자센터 탐방을 마친 후 각자 소개를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3일 동안 우리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아닌 각자의 별명으로 서로를 불렀다.

 나의 별명은 웃을때 모습이 하회탈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하회탈'로 했었다. 각자의 별명만 말하는 것이 아닌 요즘의 고민,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를 얘기하며 소개를 하였다. 나는 몇 일, 혹은 몇 주 전만 해도 별의별 고민들이 나를 사로잡았는데 그때 따라 어떤 고민도 내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익숙해져서 일까?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고민들이 해결된 것인가..? 정말 내 눈 앞에 20살이 다가와 있는 지금 나는 어떤 선택으로 어떤 삶을 만들어 갈 것인지가 현재 나의 고민인 것 같다. 근데 그 선택의 근거가 되주는 내 관심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기에 지금은 정체되어 있어서 인지, 나의 생각들로 합리화가 된 것인지 나에게 크게 자리잡고 있지 않고, 더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현재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기에 잘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무튼 거두절미 하고...

 3일간의 스프링 캠프를 하면서 정말 재밌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해야되는 것도, 뭔가를 많이 해야되는 것도 아니라 각자의 경험들을 즐겁게 해나가면 됬다는 것이 즐거웠다. 진행하고 기획이 많았던 나에게 진행자가 아닌 참가자로써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에서도 내가 조금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인 것 같다.그리고 평소에 좋아하고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라는 키워드가 있었기에 나에겐 뜻 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노래안에 내 이야기를 담고,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로 뚝딱뚝딱해서 우쿨렐레를 만들었다.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엄청난 경험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프링 캠프 3일의 시간은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이었고, 특별한 경험이 되었고, 생각나는 경험이 된 것 같다. 마지막 블레싱 파티를 기획하는 과정에서는 시간이 촉박하고 사람이 많아 함께 기획한다는 느낌보다는 짜여진 것들을 공유받고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아쉬웠고, 3일이라는 짧은시간과 팀별로 움직인 시간이 많았기에 함께한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그래도 계속 말했듯 값지고, 행복한 3일이 되어주었다.

 하자! 생각을 하자. 실천을 하자. 걱정하지 말자. 나를 믿어보자.

PUM 2013-11-25 (월) 16:36
지난 3년동안 품에서 찐한 시간을 보낸 만큼, 하자의 시간과 공간이 모두 더더 새로웠을 것을 것 같당-
지금의 너에게 꼭 필요한 '새로움' 이었으니... 막차라도 타서 워크샵 참여를 한게 참 좋으네ㅋ
오늘 만난 느림보와의 시간까지 더해져, 정규민은 정말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찾았겠다 크하하
그래 믿고 그리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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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2013-11-25 (월) 16:37
아 난 니가 생각하는 정이가령이 맞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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